이 시대 가장 사랑스러운 인플루언서로 평가받는 ‘메이블리’는 몇 달 전부터 ‘커플 가면무도회’를 열고 있습니다. 몇만 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최고의 커플만이 초대받는 무도회, 다녀온 이들은 모두 행복한 얼굴로 호화스러운 무도회장에서 빠져나온다고 하는… 데! 단순히 행복하기만 한 게 맞나요? 저거, 약에 취한 건 아니고요? 의문의 무도회를 파헤치기 위한 미션, 「커플 가면무도회의 비밀을 밝혀라!」 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건 역시 최고의 스파이인 메렉, 당신뿐이겠죠? 그나저나, ‘커플 가면무도회’라면 당신의 무도회 파트너는… 누구죠? 어라, 설마?! 예?! 돌아온 선배 스파이 렉시랑 무도회 파트너 겸 위장 커플 행세를 하라고요?!
겨울밤의 비는 질척한 안개를 만들고. 시골 도로는 어둡습니다. 여러분은 장거리 운전에 지쳐 있습니다. 오늘은 조금도 나아갈 수 없다고 생각할때. 작고 허름한 모텔이 보입니다. 오늘 밤만은 쉬어가기로 할까요. 모텔에 체크인하고 가장 높고, 가장 끝 방을 배정받습니다. 창문 너머로 비와 안개에 쌓인 고즈넉한 시골 마을의 풍경이 보입니다. 그때 문 밑으로 카드 한 장이 밀려 들어옵니다. '불을 끄고 창문을 닫으시오. 지금부터 아침까지 아무 소리 내지 마십시오.'
최근 도시에서 ‘죽은 사람들이 살아 돌아와 범죄를 일으킨다’는 기묘한 사건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단서는… 이 조직이 ‘열쇠’를 찾아다닌다는 것뿐! …이었지만, 드디어 그 열쇠와 관련된 사람을 찾아냈다고 합니다. 도시의 평화를 위한 첫 번째 미션, 열쇠를 가진 「타겟을 ♥미인계♥로 유혹해 정보를 얻어라!」 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건 역시 최고의 스파이인 메렉, 당신뿐이겠죠? 미션 봉투를 잘 넣어두고, 타겟이 있다는 클럽으로 향합니다. 눈에 들어온 사람은……. …잠시만, 저 익숙한 뒤통수… 아니, 설마… 저 사람이 이번 미션의 타겟이라고요? 예?! 퇴사한 선배 스파이, 렉시를 얼굴로 꼬시라는 건가요?!
평화롭던 제국, 어느날 갑자기 하늘에서 낯선 이방인들이 셋이나 떨어집니다. “정체를 밝혀라!” 그리고 그들이 밝힌 정체는... 최강의 소드마스터. 세계 1위 헌터. 천하제일고수. "…뭐라고?"
아마도, 전뇌라는 것은 우자에게 가장 가까운 마법의 영역이다. 그렇다면 물질 세계와 이 세계를 접근시키기 위해 가장 유용한 계면은 전뇌적인 인과율 프로토콜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Secret Report ”C”
"신경 쓰지 마세요, 이건 로맨틱 코미디니까요!" 한가한 휴일, 집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고 있던 당신에게 전화가 걸려옵니다. 렉시로부터입니다. 이런 날에 갑자기…
우리에게 영원한 빛을
“용사님! 눈을 뜨세요. 세상을 구하셔야죠!” 요란스럽게 구는 낯선 목소리가 성가시기 짝이 없습니다. 흔들흔들, 몸이 좌우로 사정없이 흔들리는 탓에 멀미가 일 지경입니다. 이건 또, 무슨 개꿈이람……. 잠자리에 들었던 탐사자는 아침 햇살을 맞으며 눈을 뜹니다. 가장 먼저 시야에 들어온 건, 잔뜩 겁에 질린 KPC입니다. 창문의 커튼을 쥔 채로 KPC가 천천히 입을 엽니다. “탐사자, 밖을 봐.” 바깥에는…… 오, 이런. 어젯밤 세계가 멸망했던가요?
화려함 뒤에 암수를 숨기고, 미소 아래에 분노를 감추어라. 눈을 감고, 귀를 막고, 입을 닫아야만 명을 부지하는 이 황궁에서 나 찰나의 영화를 쫓아 꿈을 꾸노라 때는 건원 8년, 달이 태양을 가리고 꼬리가 길고 붉은 유성이 하늘을 가르며 가뭄과 병충해로 나라가 신음할 적에 번영하는 제국의 황도는 야릇한 소문으로 떠들썩하게 달아올랐다. 얼마 전 입궁하자마자 황제의 총애를 한 몸에 받으며 단숨에 귀비의 자리에 오른 후궁이 지엄한 황후를 자리에서 몰아내고 새로이 봉황의 관을 쓸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장안에 자자했다. 누군가는 민초가 이리 고통받는데 주색잡기에 빠진 황제를 비난했고, 다른 이는 지아비를 빼앗긴 황후가 가엽다 혀를 찼고, 또 다른 이는 그 총비가 얼마나 절세미인일지 입방아를 찧었으니. 혼란한 정국에 황태후의 탄신연이 다가오고, 궁 안에 숨죽였던 욕망들이 지금 피어오른다.
최근 M시의 고등학생들의 납치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그 불길한 일은 당신들의 친구에게도 곧 손을 뻗고 만다. 사라져가는 학생들, 텅 비어가는 학교. 일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우정을 돌려받아야만. Double Cross The 3rd Edition 「 High School Mirage 」 ㅡ더블 크로스, 그것은 배신을 의미하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