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일상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평소처럼 아르바이트 중이거나, 카페에 가 커피를 주문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때, 누군가가 다짜고짜 당신을 붙잡습니다. 무언가 큰일이라도 난 듯이 다급한 얼굴로. "이봐, 당신. 나 좀 도와줘." 이 이야기는, 당신이 처음 그에게 휘말리게 되어버린 이야기.
친애하는 당신, 당신을 이곳으로 초대합니다. 오늘도 헌터 업계는 새로운 이슈들로 들썩입니다. 물론 그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건 당신입니다. 1년이 안되는 짧은 시간 동안 워낙 많은 일을 해버렸는걸요. 이러다 연말엔 자서전도 집필하자고 연락이 올지도요. 그러나 당신이 베스트 셀러가 되는 것 보다 「시스템」이 당신을 찾는게 더 빨랐습니다. 정확히는 던전이 당신을 찾고 있죠. 아주 정중한 문체로 쓰여진 ‘초대장’ 에는 분명히 당신의 이름이 쓰여있습니다. 당신을 이곳으로 초대합니다. 발신자: S급 던전【스티그마 1】
제군들은 선택을 강요 당하고 있다. 과학기술로 말미암은 '승리 가능성'인가, 그것을 포기한 '확실한 패배'인가를.
사회의 언어로 이해할 수 없고 법으로 심판할 수도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그들이 그랬던 것처럼 희생양을 찾아봅시다. 작열하는 조명 아래 타임 벨이 울리고 나면, 승자는 오로지 한 명뿐!
"발키리는 적에게 등을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마지막 남은 인류의 희망이다." 2XXX년, 인류는 외계 생명체 '천사'에 의해 90%가 사라졌다. 천사는 마법소녀인 너희의 '노래'로만 죽일 수 있다. 당신은 군사 조직 「발키리」의 병사로서 최전선에서 싸운다. 노래하라, 인류를 구하기 위해. 노래하라, 미래를 되찾기 위해. 이 몸이 멸망한다 해도――. "마법소녀는 희망을 노래하는 존재가 아니었어. 왜, 어째서, 이렇게 돼 버리는 거야!?" 그날. 그래, 그날이 오기 전까지는 그렇게 믿고 있었다. 이건 마법소녀가 XX하는 이야기.
여러분은 이 성 로잘린드 여학원의 신입생들! 그리고 이 학교에 버려진 아이들이에요. 너무 사랑해서 깨질 물건 마냥 넣어 보관하던지, 가둬 성장을 위해 그늘 안에 기르던지, 명예를 위해 주변의 이 목을 피하기 위해서던지… 여러분이 버려졌다는 사실을 누가 부정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이 말인가요? 그렇게 자기 위안을 하는 시간에 모처럼 세상에 버려진 아이들끼리 잘 해 보는 쪽이 더 좋지 않을까요? 그러니 눈을 반짝이면서 들어주세요. 오늘은 로잘린드 여학원의, 당신의 입학식이니까.
좋은 게 나오길 기대했을 뿐, 사람이 나오길 바란 건 아니었는데요! 세계 5대 난공불락 던전 중 하나인 난이도 S급 던전, 【스티그마 7】을 클리어하는데 드디어 성공했습니다. 이 던전을 공략하기 위해 그동안 들인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눈앞에 스쳐갑니다. 정말…많은 일이 있었죠. 이제 클리어 보드판을 확인하고, 보상을 받을 일만 남았습니다. 최초 클리어 항목에 당당히 기록된 당신의 이름을 보세요! 황금빛 보상 상자가 눈앞에 떨어지는 건 또 어떻고요! 최고 난이도의 던전이었으니, 보상 역시 대단하겠죠? 부푼 마음으로 상자의 열쇠를 돌립니다. 눈부신 섬광과 함께 열린 보상 상자 안에는… ... … 사람이 들어있습니다?
"그 학교 옥상에는 죽음을 부르는 조각상이 있어." 탐사자들은 그런 소문이 흐르는 폐교에 담력 시험을 하러 갔다. 계단을 올라가서 옥상으로 가서 조각상에 이름을 새기고 돌아온다. 그런 흔해빠진 담력시험 장난이었을 것이다. 그 계단을 올라가기 전까지는...
세 건의 살인 사건. 각각 현장에 남은 증거는 모두 동일 시각, 동일 인물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합니다. 당신은 이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제 새로운 시각에 ‘눈’ 떠야 합니다.
아직은 쌀쌀한 초봄, 기분 전환 삼아 혼자 여행을 다녀온다고 했던 티엔은 여행 일정이 다 지나도 돌아오지 않습니다. 먼저 연락이 왔던, 당신이 연락을 보냈건 돌아오는 대답은 이렇습니다. 지내보니 좋은 곳 같아서, 여기서 살기로 했어. 아예 이쪽으로 이사해서 그곳에 있는 짐은 모조리 버리고 여기서 새로 살거야. 앞으로 보기 힘들겠네. 갑작스러운 결정입니다. 이렇게 대책 없는 결정을 할 사람은 아니었는데요. 당황한 당신은, 시간을 내서 직접 그곳에 방문해보기로 합니다. 그곳이 어떤 곳인지 확인해보기 위해서던, 적어도 얼굴 보고 인사는 해야 하지 않겠냐는 마음이던. 떠나는 길에는 얕은 비가 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