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무에 파견되었던 MPC가 한 달째 연락이 두절되어 <대법전>은 지인인 당신에게 수색을 요청합니다. PC가 마법문을 통해 그 장소로 이동하면 마력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치듯 당신을 덮치고 그와 동시에 당신은 정신을 잃습니다. 잘그락, 쇳소리와 함께 정신을 차리면… “기다리고 있었어.” “앞으로는 계속 함께해줄거지?” 당신의 눈앞에는 연락이 닿지 않던 MPC가 서 있습니다.
「청춘! 이 곳은 수많은 젊은이들이 모이는 밤이 아름다운 도시 방콕입니다. 어디로 가야 할 지 모르겠다면 “방콕 호텔 바캉스” 책자를 참고해주세요.」 여행 3일차, 잠에서 깬 카나메의 머리는 몽롱합니다. 기억을 더듬어서 어젯 밤으로 돌아가면… 술을 엄청 마시고 치아키랑… 치아키랑… 뭐했죠?
살아있는 시체들의 범죄 행각, 비밀의 커플 가면무도회를 넘어서… 도시에 평화가 찾아왔을까요? 그도 잠시, 최근에는 무려 두 개의 사건이 도시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똑같이 생긴 이들이 온갖 범죄를 저지른다는 ‘쌍둥이 살인마 사건’과, 최면으로 부부 상담을 진행하며 수상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사랑의 부부 상담소’ 사건! 이 중 최고의 스파이 두 명이 맡은 일은… 도시의 평화를 위한 세 번째 미션, 비밀스러운 「사랑의 부부 상담소를 파헤쳐라!」 그런데 방금 뭐라고 했지? 저기 ‘부부’ 상담소 아닌가요? 네? 설마?! 예?! 선배 스파이, KPC랑 일일 부부 사기단이 되라는 건가요?!
화려함 뒤에 암수를 숨기고, 미소 아래에 분노를 감추어라. 눈을 감고, 귀를 막고, 입을 닫아야만 명을 부지하는 이 황궁에서 나 찰나의 영화를 쫓아 꿈을 꾸노라. 때는 건원 8년, 달이 태양을 가리고 꼬리가 길고 붉은 유성이 하늘을 가르며 가뭄과 병충해로 나라가 신음할 적에 번영하는 제국의 황도는 야릇한 소문으로 떠들썩하게 달아올랐다. 얼마 전 입궁하자마자 황제의 총애를 한 몸에 받으며 단숨에 귀비의 자리에 오른 후궁이 지엄한 황후를 자리에서 몰아내고 새로이 봉황의 관을 쓸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장안에 자자했다. 누군가는 민초가 이리 고통받는데 주색잡기에 빠진 황제를 비난했고, 다른 이는 지아비를 빼앗긴 황후가 가엽다 혀를 찼고, 또 다른 이는 그 총비가 얼마나 절세미인일지 입방아를 찧었으니. 혼란한 정국에 황태후의 탄신연이 다가오고, 궁 안에 숨죽였던 욕망들이 지금 피어오른다.
"야! 뚜껑 열어!" 평화롭게 한가로운 주말 아침! 느지막히 일어난 당신은 말도 안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그래요! 못보던 통조림이 식탁 위에 놓여있는건 둘째치고... 이 통조림... 지금 말하고 있잖아? "뚜껑 좀 까달라고, 탐사자!" 설마 이 목소리는, KPC...? 이 녀석, 드디어 미친건가...? 왜... 통조림 안에 들어간거야!?
예수께서 마태오의 집에서 음식을 잡수실 때에 세리와 죄인들도 많이 와서 예수와 그 제자들과 함께 음식을 먹게 되었다. 이것을 본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예수의 제자들에게 "어찌하여 당신네 선생은 세리와 죄인들과 어울려 음식을 나누는 것이오?" 하고 물었다.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성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자에게는 필요하다. 너희는 가서 '내가 바라는 것은 동물을 잡아 나에게 바치는 제사가 아니라 이웃에게 베푸는 자선이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가를 배워라. 나는 선한 사람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하고 말씀하셨다. (마태 9, 10~13)
바야흐로 여름, 게다가 휴가기간입니다. 당연히 휴양지의 숙소는 몇주전부터 들어온 예약으로 꽉 차버린지 오래겠죠. 그 때 당신들 중 누군가가 말했습니다. " 한가하고 물놀이 하기도 좋은 곳을 알아, 누구 차 있는 사람? "
어느덧 시간이 흘러 우리는 성인식을 앞두었습니다. 이날이 오기만을 얼마나 기다렸을까요. 하루하루 우리의 몸이 자라날 때마다 옥죄여오는 것. ‘기대감’이 뒤섞인 ‘시선’.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어깨가 무거울 텐데, 이젠 우리에게 남아있던 ‘자유’ 마저도 얼마쥐어지지 않았습니다. 잦은 주기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시험’이라거나, 신망선 내부를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없도록 제한된 동반경, 소수로 구성된 숙소를 사용하기까지요. … 이전의 다른 사람들도 이런 절차를 겪었던 걸까요? 글쎄요, 성인이 된 것은 처음이니 우리로는 알 수 없는 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이상한 것은― 침몰하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일까, 희망일까. 어쩌면…….
아직은 쌀쌀한 초봄, 기분 전환 삼아 혼자 여행을 다녀온다고 했던 KPC는 여행 일정이 다 지나도 돌아오지 않습니다. 먼저 연락이 왔던, 당신이 연락을 보냈건 돌아오는 대답은 이렇습니다. 지내보니 좋은 곳 같아서, 앞으로 여기서 살기로 했어. 아예 이쪽으로 이사해서 그곳에 있는 짐은 모조리 버리고 여기서 새로 살거야. 앞으로 보기 힘들겠네. 갑작스러운 결정입니다. 이렇게 대책 없는 결정을 할 사람은 아니었는데요. 당황한 당신은, 시간을 내서 직접 그곳에 방문해보기로 합니다. 그곳이 어떤 곳인지 확인해보기 위해서던, 적어도 얼굴 보고 인사는 해야 하지 않겠냐는 마음이던. 떠나는 길에는 얕은 비가 내립니다.
20XX년. 록은 더 이상 멋지지 않습니다. 전성기는 끝난지 오래입니다. 돈방석에 앉아 레이블과 계약하던 수많은 밴드는, 록스타는 어디로 갔을까요? 가난과 예술, 밴드를 결합해 자조하는 흐름이 유행했던 때도 있지만 이제 그런 관심도 사그라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음악을 하고 싶어! 젊음을 부르짖고 싶어! 젊고 치기 어린 밴드들은 뉴욕주의 스타데일로 모입니다. 간신히 명맥만을 유지하는 록의 고장에서 올해에도 축제가 열립니다. 여러분은 스타데일 페스티벌에서 기억에 남을 굉장한 무대를 연출하고 싶은 밴드입니다. 과연 여러분은 끝내주는 곡을 받기 위한 진검승부에서 승리하고, 전설적인 공연을 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