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추운 겨울. 모처럼 휴가를 얻은 레이는 딜런과 함께 오로라를 보기 위해 렌터카를 끌고 노르웨이 북부의 마을을 찾아왔습니다. 마침 노르웨이는 극야 타임이죠. 하루에 해가 4시간 밖에 뜨지 않는 밤의 세상이니 오로라를 보기에는 적기입니다. 늦은 시간에 마을에 도착한 레이와 딜런은 그대로 호텔에 짐을 풀고 잠을 청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확인한 기상 예보에서는 늦은 시간에 눈보라가 친다고 합니다. 그전에 오로라를 관찰할 수 있겠네요. 휴대폰 앱으로 확인한 오로라 지수(KP Index)도 6이 넘어가네요. 오로라를 보기 위해서는 날씨 운이 따라줘야 한다더니 모처럼 운이 좋습니다. 자, 이제 딜런과 함께 즐거운 관광을 시작할까요?
크리스마스가 가까운 12월. 첫눈이 내릴 시기지만, 어째선지 세계 곳곳에 하얀 별사탕이 눈처럼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달콤하고 로맨틱한 일인 건 분명하지만 이대로는 곤란하겠지요. 모두의 크리스마스를 되찾아옵시다!
“현재 모든 ■■은 ■■■■■의 ■■를 받아 운행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나 ■■■■과 다르더라도 너른 마음으로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왕을 알현한 후로부터 6년, 곧 가을이 끝나가는 시점입니다. 이상하게도 2년 전부터는 하늘에 먹구름이 잦게 끼더니 요새는 태양을 온전히 볼 수 있는 날이 드물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오늘은 약 2주일 만에 볕이 드는 날이네요. PC들은 각자의 성에서 편지를 받습니다. 발신인은 릴리입니다. " 햇빛을 못 받아서 그런가? 슬슬 알이 부화해야 하는데 아직도 부화하지 않았어. … 이번에도 네가 도와줬으면 해. 한 달 후 XX일에 이카르드의 신전으로 와줘." -릴리
■■■■이 ■■ ■■■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을 유지하기에는 ■은 좋은 ■■이 아닙니다. ■■과 ■■■을 구하기 위한 ■■■가 필요합니다.
"지금부터 중앙으로 떠날 채비를 한다. … 왕의 부름이다." 전서구의 편지를 받고 어두워진 표정의 영주가 기사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보통은 '아직 어리다'는 이유로 PC는 이런 무거운자리에 끼워주지 않는데, 무슨 일인지 오늘은 PC도 이 자리에 있습니다. 그래도 왜 우리가 중앙으로 떠나게 되는지는 PC로서도 알 수 없습니다. '왕의 부름'. 그 이외에는 아무것도 발설할 수도 발설해서도 안 된다는 표정의 영주는 모든 준비를 일사천리하게 진행합니다.
도망쳐라, 떠나라, 그러하여도 그에게서 벗어나지는 못한단다! 끔찍한 진실을 깨달은 지 5년이 지났습니다. 당신들은 아마 자포자기에 가까울 것입니다. 5년 동안 이 세계에서 벗어나려는 모든 방법을 생각하고 찾아봤으나 답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당연했습니다. 상대는 신이자 세계였습니다. 끔찍한 공포에 삶을 포기하려 해도 이제는 불가능 했습니다. 왜냐하면, '요그소토스의 편린'은 당신들의 의지와 관계없이 당신들을 살렸기 때문입니다. 그저 약조의 때를 기다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당신들에게 편지가 한 통 날아옵니다. 편지에는, "돌아오세요." 그 한 줄만이 덜렁 있었습니다.
가을 휴가를 앞둔 여러분은 메사추세츠의 숲을 낀 도시에 위치한 별장을 대여합니다. 타인 소유인 별장을 대여한다는 점이 평범한 휴가와 다른 자극이 되지 않을까요? 가을 숲길을 따라 운전하면 해질녘의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초대장 메일에 적혀 있던 문구가 귓가에 들리는 듯 하네요. 즐거운 가을 휴가 보내세요! 귀하의 행운을 빌며.
"손에 닿은 피부가 서늘했다. 창 밖의 바다는 유난히 창백했고." KPC와 PC는 올해의 겨울 휴가를 위해 바닷가의 호텔에 방문했습니다. 바다는 아름답고, 호텔의 시설은 완벽하지만…… 코가 잘려나갈 정도로 흉포한 한파가 몰아치는 날씨 탓에 인기척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덕분에 정경이 완벽한 방을 얻을 수 있었으니 행운일까요? 창밖으로 넓은 바다가 펼쳐집니다. 흰색에 가까운 색 바랜 모래사장까지,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입니다. 고즈넉한 겨울의 바다. 어쩐지 쓸쓸해 보이는 풍경…… 물속의 것들도 모두 잠들거나 죽었을 계절입니다. 어쩌면 당신은 바다의 마지막을 목격하는 중일지도 몰라요. 짠 내음이 나는 물 대신 애매한 감성에 젖었을 때, 인터폰이 울립니다. “룸서비스가 도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