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중앙으로 떠날 채비를 한다. … 왕의 부름이다." 전서구의 편지를 받고 어두워진 표정의 영주가 기사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보통은 '아직 어리다'는 이유로 PC는 이런 무거운자리에 끼워주지 않는데, 무슨 일인지 오늘은 PC도 이 자리에 있습니다. 그래도 왜 우리가 중앙으로 떠나게 되는지는 PC로서도 알 수 없습니다. '왕의 부름'. 그 이외에는 아무것도 발설할 수도 발설해서도 안 된다는 표정의 영주는 모든 준비를 일사천리하게 진행합니다.
도망쳐라, 떠나라, 그러하여도 그에게서 벗어나지는 못한단다! 끔찍한 진실을 깨달은 지 5년이 지났습니다. 당신들은 아마 자포자기에 가까울 것입니다. 5년 동안 이 세계에서 벗어나려는 모든 방법을 생각하고 찾아봤으나 답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당연했습니다. 상대는 신이자 세계였습니다. 끔찍한 공포에 삶을 포기하려 해도 이제는 불가능 했습니다. 왜냐하면, '요그소토스의 편린'은 당신들의 의지와 관계없이 당신들을 살렸기 때문입니다. 그저 약조의 때를 기다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당신들에게 편지가 한 통 날아옵니다. 편지에는, "돌아오세요." 그 한 줄만이 덜렁 있었습니다.
가을 휴가를 앞둔 여러분은 메사추세츠의 숲을 낀 도시에 위치한 별장을 대여합니다. 타인 소유인 별장을 대여한다는 점이 평범한 휴가와 다른 자극이 되지 않을까요? 가을 숲길을 따라 운전하면 해질녘의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초대장 메일에 적혀 있던 문구가 귓가에 들리는 듯 하네요. 즐거운 가을 휴가 보내세요! 귀하의 행운을 빌며.
"손에 닿은 피부가 서늘했다. 창 밖의 바다는 유난히 창백했고." KPC와 PC는 올해의 겨울 휴가를 위해 바닷가의 호텔에 방문했습니다. 바다는 아름답고, 호텔의 시설은 완벽하지만…… 코가 잘려나갈 정도로 흉포한 한파가 몰아치는 날씨 탓에 인기척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덕분에 정경이 완벽한 방을 얻을 수 있었으니 행운일까요? 창밖으로 넓은 바다가 펼쳐집니다. 흰색에 가까운 색 바랜 모래사장까지,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입니다. 고즈넉한 겨울의 바다. 어쩐지 쓸쓸해 보이는 풍경…… 물속의 것들도 모두 잠들거나 죽었을 계절입니다. 어쩌면 당신은 바다의 마지막을 목격하는 중일지도 몰라요. 짠 내음이 나는 물 대신 애매한 감성에 젖었을 때, 인터폰이 울립니다. “룸서비스가 도착했습니다.”
당신들은 LA에서 활동하는 록 밴드입니다. 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인지도는 낮지만 당신들을 기억하고 사랑해주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런 어느 날 팬에게서 한 통의 편지가 도착합니다. 솔라 캐슬의 오페라 공연티켓이네요. VIP도 VVIP도 아니고 VVVIP티켓이라고? 생각지도 못한 선물에 호기심이 생긴 여러분은 공연을 보러 향합니다. " 그 오페라 하우스 유령이 나온다며."
자, 고작 52장 중의 7장입니다. 어렵지 않아요! 기적은 0.0032%의 확률로 일어나니까요. 당신은 압도적인 <행운>, <기적>, <승리>에 관심 있나요? 인생의 중심이 그것이었더라도, 혹은 그런 삶을 멀리에 두고 살았더라도…… 언제나 니케는 당신을 지켜보고 있었을테죠. 공평한 승리의 신에게 감사를 표하며, PC와 KPC는 지금 거대한 카지노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PC는, 훗날 이 날을 떠올릴 때마다 생각합니다. 그 때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고…… 앗, 말실수입니다. 설마 별 일 생기겠어요? 그것도 이렇게 큰 카지노에서!
"우리는 벗어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교단에서 탈출한 지 어언 4년, 같이 지내던 당신들은 기이한 일을 겪게 됩니다. 바로 목 뒤에 붉은색 반점이 나타나기 시작한 일 말입니다. 붉은색 반점은 점점 번지더니 이내 어떠한 꽃처럼 변하였습니다. 당신들은 이에 대해 찾아보다가 『다테 니그룸』 의 건물에서 본 적이 있다는 걸 기억해냅니다. 이는 분명 신과 관련이 되어있다. 그렇게 확신한 당신들은 불길함을 느끼고 이 상황을 해결하고자 정보가 가장 많다는 수도 쪽으로 가고자 합니다. 그리고 수도로 향하는 열차 식당칸, 당신들은 한 아름다운 검은 머리 남성을 만나게 됩니다. 그가 묻습니다. "토끼풀의 전설을 아시나요?"
"이것은 실제 상황입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즉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으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반복합니다. 이것은 훈련이 아닌 실제 상황입니다."
"너희들은 신의 아이들이란다" 부모에 의해 신에게 바쳐진 이후로 그 얘기를 끊임없이 들었습니다. 벗어날 수 없는 교단, 가끔씩만 바라볼 수 있는 세상은 지나칠 정도로 상냥하고 밝아보였습니다. 당신들은 생각했습니다. 정말로 신은 있는 걸까요? 그 생각을 떨쳐내지 못하고 유아기, 소년기를 거친 후 바로 오늘 날 요그 소토스에 대한 가장 큰 제례행사가 있습니다. 당신들은 그걸 기회라고 생각하고, 이곳에서 탈출하고자 합니다.
태양의 도시 the Phoenix and Rockafellaz Never falls 저마다의 욕망이 충돌하는 곳 " 1970년대 미국, 로스앤젤레스. 욕망이 소용돌이치는 도시. 비틀즈, 스톤즈, 제플린, 그리고 그 뒤를 이어 브리티시 인베이전을 이끄는 세기의 락 스타 피닉스 록펠러. 여느 슈퍼스타가 그렇듯, 그의 주위 역시 수많은 루머만이 무성합니다. 어쩌면 루머가 아닐 수도 있고요. 그럼에도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이 있다면, 스타와 얽히는 것은 어느 시대이던 간에 위험천만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알면서도 거부할 수 없는 것들이 있죠. 커피, 술, 담배, 마약,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