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숲 속에 있는 고아원. KPC와 탐사자는 이곳에서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 사이입니다. KPC가 탐사자에게 어렸을 적 부터 지독한 소유욕과 집착을 드러낸 건 고아원 사람들이라면 전부 알 만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집착이 과연 KPC만의 것일까요? 폭설이 내리기 시작한 겨울. 계절이 지나고 성인이 된 아이들은 고아원에서 나가야 할 때가 왔습니다. 그리고 이 겨울이 지나면 탐사자는 성인이 됩니다.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범인을 색출해내는 기술도 날로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웬만한 범죄자는 단 한 번의 실수로도 감옥에 들어가기 일쑤죠. 경찰의 눈을 피해 음지에서 기어 다니는 죄 많은 그들…… 아, 물론 동정하는 건 아니에요. 정의로운 신입 형사인 당신에게 죄는 뿌리 뽑아야 할 악덕이며, 악당은 혼쭐을 내줘야 할 불량 씨앗이니까요. “그런데, 벌써 몇 번째 검거에 실패하는 게 가당키나 하냔 말이야!” 쾅, 상사가 책상을 크게 내리치며 분통을 터트립니다. 책상 위에는 오늘 아침에 발간된 따끈따끈한 신문이 펼쳐져 있습니다. 1면에 들어간 것은 우리 모두 알고 있는 그 유명한, 팬텀 블루 미스트의 화려한 예고장입니다. 어렵게 꼬아놓은 퀴즈나 수수께끼도 없이, 정정당당하게(이 말을 써도 괜찮을까요?) “몇 월 며칠 몇 시 몇 분, 어느 장소에서 보아요!” 발송된 예고에는 언제나 그렇듯 올리브색 안개꽃이 동봉되어 있었습니다. “이왕 친절하게 예고장을 보낼 거라면 뭘 훔쳐 가는지도 말해달라고!” 그렇습니다.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범인을 색출해내는 기술도 날로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웬만한 범죄자는 단 한 번의 실수로도 감옥에 들어가기 일쑤죠. 경찰의 눈을 피해 음지에서 기어 다니는 죄 많은 그들…… 사이에서도, 경찰을 우롱하며 훨훨 날아다니는 푸른 안개의 괴도! 이번에는 꼭, 반드시…… 그를 붙잡아 보이겠어요!
바닷물이 복사뼈를 적실 때면 꼭, 파도가 입맛을 다시는 것 같았다.
여러분은 성 이그문트 마법학교의 신입생입니다. 탐사자 여러분들은 원하는 교수님의 수업을 듣고 출석 일자를 채워 시험을 보게되면 새로운 마법 주문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당신의 작은 동물 친구와 넓은 학교를 탐험하고, 수업을 듣고, 학교의 축제에 참여 할 수 있습니다. 성 이그문트 마법학교는 아주 안전하며 여러분을 언제나 지켜줄 것입니다. 안 전 하 게 ? 행운을 빕니다.
**어느 날ㅡN시는 혼란에 말려든다.** 하나, 심장이 사라진 시체가 발견되었다. 둘, 기괴한 살인사건의 숫자는 늘어간다. 셋, 이 사건이 오버드에 의한 것인지는, 넷,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ㅡ 다섯, 당신은 알고 있다. *여섯, 괴물은 이 안에 있다.* **더블크로스 The 3rd Edition 「Fake it」** *너를 배신하는 것은 누구?*
람피온의 저택에 흐드러진 여름 장미를 본 적 있니? 사시사철 피어있는 붉은 꽃들은 사실 시체를 숨기기 위해 심은 거래. 장미 뿌리 아래에는 죽은 람피온의 시체가 묻혀있다는 거지. 그곳의 여름 장미가 유난히 생생한 건 피를 마셨기 때문이라더라. 피 냄새와 장미 냄새가 섞여 혼절할 지경이래. 거짓말 아니냐고? 모르는 소리. 내 말을 믿지 못하겠다면, 눈을 들어 거리를 살펴보렴. 그 어디에도 10살을 넘은 람피온은 없다는 게, 가장 확실한 증거란다.
임무에 파견되었던 MPC가 한 달째 연락이 두절되어 <대법전>은 지인인 당신에게 수색을 요청합니다. PC가 마법문을 통해 그 장소로 이동하면 마력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치듯 당신을 덮치고 그와 동시에 당신은 정신을 잃습니다. 잘그락, 쇳소리와 함께 정신을 차리면… “기다리고 있었어.” “앞으로는 계속 함께해줄거지?” 당신의 눈앞에는 연락이 닿지 않던 MPC가 서 있습니다.
「청춘! 이 곳은 수많은 젊은이들이 모이는 밤이 아름다운 도시 방콕입니다. 어디로 가야 할 지 모르겠다면 “방콕 호텔 바캉스” 책자를 참고해주세요.」 여행 3일차, 잠에서 깬 카나메의 머리는 몽롱합니다. 기억을 더듬어서 어젯 밤으로 돌아가면… 술을 엄청 마시고 치아키랑… 치아키랑… 뭐했죠?
살아있는 시체들의 범죄 행각, 비밀의 커플 가면무도회를 넘어서… 도시에 평화가 찾아왔을까요? 그도 잠시, 최근에는 무려 두 개의 사건이 도시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똑같이 생긴 이들이 온갖 범죄를 저지른다는 ‘쌍둥이 살인마 사건’과, 최면으로 부부 상담을 진행하며 수상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사랑의 부부 상담소’ 사건! 이 중 최고의 스파이 두 명이 맡은 일은… 도시의 평화를 위한 세 번째 미션, 비밀스러운 「사랑의 부부 상담소를 파헤쳐라!」 그런데 방금 뭐라고 했지? 저기 ‘부부’ 상담소 아닌가요? 네? 설마?! 예?! 선배 스파이, KPC랑 일일 부부 사기단이 되라는 건가요?!
화려함 뒤에 암수를 숨기고, 미소 아래에 분노를 감추어라. 눈을 감고, 귀를 막고, 입을 닫아야만 명을 부지하는 이 황궁에서 나 찰나의 영화를 쫓아 꿈을 꾸노라. 때는 건원 8년, 달이 태양을 가리고 꼬리가 길고 붉은 유성이 하늘을 가르며 가뭄과 병충해로 나라가 신음할 적에 번영하는 제국의 황도는 야릇한 소문으로 떠들썩하게 달아올랐다. 얼마 전 입궁하자마자 황제의 총애를 한 몸에 받으며 단숨에 귀비의 자리에 오른 후궁이 지엄한 황후를 자리에서 몰아내고 새로이 봉황의 관을 쓸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장안에 자자했다. 누군가는 민초가 이리 고통받는데 주색잡기에 빠진 황제를 비난했고, 다른 이는 지아비를 빼앗긴 황후가 가엽다 혀를 찼고, 또 다른 이는 그 총비가 얼마나 절세미인일지 입방아를 찧었으니. 혼란한 정국에 황태후의 탄신연이 다가오고, 궁 안에 숨죽였던 욕망들이 지금 피어오른다.